[미니 인터뷰] Summer Symphony Nights의 커튼콜을 장식하는 찰스 서 첼리스트

밀러 야외극장(Miller Outdoor Theatre)에서 열리는 휴스턴 심포니의 ‘2024 Summer Symphony Nights’가 그 마지막 프로그램을 20일(토) 저녁 8시 반부터 펼쳐낸다. 휴스턴 심포니와의 협연무대를 갖는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휴스턴 한인커뮤니티가 배출한 천재적인 첼리스트 찰스 서(사진. 한국명 서찬영).
본보 와이드인터뷰(올해 2월 6일자)를 통해 소개했던 찰스 서 첼리스트는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Dionysis Grammenos 신진 지휘자와 함께 Haydn Cello Concerto No.1을 청중들에게 선보인다.
"휴스턴 심포니 단원들에게 협연할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준비했다."는 찰스 서 첼리스트는 "이 공연이 Family Night Concert이기 때문에 첼로 콘체르토중 지루하지 않고, 화려하면서도 친숙한 곡인 Haydn Cello Concerto No.1 in C Major로 정했다."고 말한다. "특히 1악장과 2악장에 나오는 cadenza (카덴자)는 협주곡에서 반주가 멈추는 동안에 첼리스트의 기량을 맘껏 펼치도록 자기만의 스타일로 에드리브를 하는데, 나는 내가 작곡한 카덴자를 연주할 것"이라면서 '카덴자의 찰스 서만의 컬러'를 내려고 한다는 점을 강조해서 언급한다.
어언 83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Summer Symphony Nights는 한 마디로 젊은 Rising Star들을 위한 공연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젊은 지휘자 Dionysis Grammenos도 그렇고, 휴스턴 심포니 단원중 나이가 가장 어린 첼리스트가 들려주는 연주인만큼 "젊고 역동적인 연주를 하려고 한다"고 찰스 서는 덧붙인다. "한인분들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디"는 말을 힘주어 역설하는 찰스 서 연주자는 "티켓을 못 구하셔도 좌석이 있는 공연장 언덕 위에서도 공연이 다 보이고 잘 들리게 음향이 되어있어, 가족단위로 돗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으면서 편하게 공연을 감상할수 있는 좋은 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기유학으로 9살 때 미국에 와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한 악기가 첼로. 줄곧 취미로만 첼로를 연주하다가 휴스턴 메모리얼 고교 재학 중(당시 10학년) 뮤직캠프를 다녀온 즉시 첼로 연주를 전공으로 결정하면서 휴스턴 예술학교(HSPVA)로 전학을 단행한 찰스 서는 LA 콜번 음악대(Colburn Conservatory of Music)에서 음악 학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학시절에는 콜번 오케스트라(Colburn Orchestra)에서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했으며, 휴스턴 심포니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산호세 챔버 오케스트라와 객원 솔리스트로 연주하기도 했다.
미국의 3대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과 LA 필하모닉, 그리고 시카고 심포니에 들어가 좀더 깊은 실력을 쌓고 종국에는 악장이 되는 꿈을 간직하고 있는 찰스 서의 20일 저녁 휴스턴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이 "이민생활의 고단함에 지쳐있는 한인동포들에게 차분하게 마음을 진정시키고,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힐링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면서 "이번 Miller Outdoor Theater에서 만나는 많은 한인동포 여러분들과 한걸음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포부도 들려준다.
무료 청중석 외에 Miller Outdoor Theatre의 무대 바로 앞 좌석에 앉고 싶은 사람은 티켓을 구입해야 하며, 티켓은 홈피에서 19일 아침 10시부터 1인당 4장까지 신청할수가 있다.
전화 832-487-7123 ticket@milleroutdoortheatr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담=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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