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earch
Writer's pictureCharles Seo

휴스턴 출신 첼리스트 서찬영, 최연소로 휴스턴 심포니 조인 9.6.19



고향에서 첫 사회생활“전문음악인 꿈꾸는 후배들과 노하우 나눌께요”


유망 첼리스트로 그동안 여러 번 한인사회에 소개된 적이 있는 서찬영(Charles Seo) 첼리스트가 어엿한 성인 음악가로 휴스턴에 다시 돌아왔다. 

서찬영 첼리스트는 올해 5월 Colburn School을 졸업하자마자 바로 휴스턴 심포니 첼로 오디션에 지원하여 합격함에 따라 오는 9월 24일부터 정식 심포니 단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23세 나이로 휴스턴 심포니에서 최연소 단원으로서 사회 첫 발을 내딛게 되었고 무엇보다 고향에 돌아오게 돼 기쁜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서찬영 첼리스트는 대학 입학시 줄리어드 음대 등 명문 음대에 합격하고도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LA 소재 Colburn School에 들어갔던 이유를 “Ron Leonard 교수의 가르침을 받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하면서 소수정예를 뽑아 학생들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는 학교에서 4년 동안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니 오디션에 대해서는 음악하는 사람들 대부분 좋은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는 것이 꿈이지만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종신(Tenure)직을 부여받기 때문에 좀처럼 자리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당연히 오디션에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지원자가 수백명씩 몰리며 4차까지 오디션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서 첼리스트는 “대학 3학년 때 디트로이트 오케스트라 부악장 오디션이 있어 졸업 전 경험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지원했다가 최종 라운드까지 간 적이 있었다”면서 악장이나 부악장 오디션은 블라인드 오디션(Blind audition)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마지막에 22세 연주자였음을 알고 심사위원들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트라이얼 위크(trial week)에 참여하면서 부악장 자리가 단지 실력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단원들을 통솔할 리더십과 경험, 적정 나이도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 이번 휴스턴 심포니에서 섹션 단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 되고 경력을 쌓은 후에는 부악장, 악장까지 도전한다는 포부도 전했다. 

무엇보다 휴스턴 출신 한인 음악인으로서 명문 음대에 합격하는 방법이나 콩쿨 준비, 오케스트라 오디션 준비 등 자신의 경험을 후배 한인학생들에게 나누고 싶다는 말이 깊은 울림으로 들렸다. 


<변성주 기자>

36 views0 comments

Comentarios


bottom of page